환경부, 'AI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자 9곳 발표
한국동서발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 통합발전소(VPP)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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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두번째부터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자 선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계통 접속 대기가 집중된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반 통합발전소(VPP)로 운영을 통해 배전망의 계통 혼잡을 완화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이다. 전기가 남을 때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동서발전은 한전KPS·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다. 전북은 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확대돼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발전설비가 많은 지역이다. 동서발전은 3개 선로에 총 60㎿/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1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해당 통합발전소(VPP)를 구축한 뒤 20년간 직접 운영한다. 동서발전은 전국 854㎿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과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재생에너지 추가 연계형 배전망 ESS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동서발전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ES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통합발전소(VPP)를 비롯해 에너지효율화, 수요관리(DR) 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만큼, 태양광 포화지역에서 AI 기반의 ESS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 배전망 ESS 구축지원 사업'에 한국동서발전 이외에도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총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들 사업자는 전국 32개 배전선로에 총 출력 128㎿, 용량 640㎿/h 규모의 ESS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계통 접속을 기다리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182.4㎿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ESS 약 700㎿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000㎿를 추가로 계통에 연계할 계획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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