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도 미니 수소 도시 조성 공모 선정…도비 50억 확보

김영석 기자 / 2023-11-22 07:11:56
2026년까지 도비 포함 100억 투입…연간 182톤 수소 생산 시설 구축

용인시가 경기도 ‘2023년 미니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도시 사업 개념도.[용인시 제공]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친환경 수소 에너지 자족 소도시나 단지를 조성, 수소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미니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형 미니 수소 도시 1호’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용인 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 부지에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500kg, 연간 182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890㎾ 규모의 수소 혼소 발전(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지역은 2026년 가동 예정인 용인 에코타운 조성부지(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및 슬러지 자원화시설)와 가까운 데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있어 안정적인 수소 수요처가 확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를 시작으로 향후 상용 수소충전소 확보, 수소 생산시설 용량 증설을 추진해 반도체클러스터, 물류터미널, 플랫폼시티 등 인근지역의 수소차 전환(주요 반도체 기업의 통근 수소버스, 수소 물류트럭 전환)을 통해 수소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발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사업 참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주)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월 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의 후속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소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미래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닦고 친환경 청정 에너지원을 보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석 기자

김영석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