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통·번역하는 AI폰…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1-18 03:15:42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서 첫 선
'갤럭시 AI'로 완전히 달라진 모바일 소통 강조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언어 장벽 걷어내
메시지 번역과 검색·카메라까지 혁신 기능 탑재
19일부터 사전 예약…31일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 가우스'를 비롯,  다수의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도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4 시리즈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지원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새로워진 갤럭시 신작을 소개하며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통역부터 번역·검색까지…갤럭시 AI가 바꾸는 소통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표 기능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통화하는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다.

실시간 통역은 별도의 서비스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안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다.

갤럭시 AI는 휴대폰 문자는 물론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내용도 실시간 번역해 준다.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가 13개 언어를 원하는 언어로 풀어준다.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만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외에 갤럭시 S24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글이나 메모를 요약해 주고 '음성 녹음' 은 회의나 강의 녹음을 글로 풀어준다. 녹음풀이 글은 바로 요약하거나 번역까지 할 수 있다.
 

▲ 갤럭시 S24 울트라 중 티타늄 그레이 [삼성전자 제공]

 

카메라 성능도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야간촬영)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을 탑재했다.

카메라 사용에서도 AI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갤럭시 AI 기반 갤러리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한다.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은 AI가 사진을 보정해 주고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은 촬영된 영상 프레임 사이에 프레임을 추가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 갤럭시 S24와 플러스 모델의 기본 색상인 오닉스 블랙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Snapdragon® 8 Gen 3 Mobile Platform for Galaxy)를, 갤럭시 S24와 플러스는 삼성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다.

모델 3종 모두 최대 2600니트 밝기를 지닌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카메라는 기본, 플러스 모델이 최대 5000만 화소, 울트라 모델이 최대 2억 화소까지 지원한다.

제품 색상은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 갤럭시 S24와 플러스 모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도 판매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다.

19일부터 사전예약, 31일 출시…가격은 울트라만 올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한국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 가격은 갤럭시 S24와 플러스는 전작 수준이나 울트라 모델은 최대 16만5000원 올랐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 8400원, 184만 1400원, 212만 7400원이다.

갤럭시 S24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 3000원, 512GB는 149만 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는 129만 8000원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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