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정부·여당이 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다시 여론몰이에 나선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 또다시 '정치 쇼'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
| ▲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답하고 있다. [뉴시스] |
19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이기형(민주·김포4) 의원이 "메가시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김동연 지사는 "명백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20년 넘게 대한민국이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에 역행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와 같은 주장이 나온 타이밍도 정치일정을 앞두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도가 대단히 불순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부산에서 민생토론회를 하면서 지방시대를 얘기하셨다"며 "그런데 정치일정 앞두고 일부 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것은 하행선 열차를 타고 가면서 서울 가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김병수 김포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김포가 서울 편입돼도 재정 문제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가짜뉴스"라고 잘라 말한 뒤, "저희가 계산한 바에 의하면 김포시의 재정자립도가 지금의 37%에서 김포구로 가게 되면 19%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변방이 서울 중심으로 간다"는 김 시장의 말에도 "경기도의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로 갔냐"며 "경기도의 변방으로 서울로 된다고 하는데, 왜 김포가 경기도의 변방인가. 지사로서, 도민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분도'를 추진한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으며, 불쾌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일부 북부 시를 서울로 편입하면서 '경기분도'를 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며 "정치일정을 앞두고 이런 얘기하는 건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