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양주 다방 연쇄살인범 강릉에서 검거

김칠호 기자 / 2024-01-06 01:50:06
일산서부서로 압송…지난해 11월 출소한 뒤의 금품 노린 여죄 추궁

일산과 양주의 다방에서 밤늦게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 강릉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44분경 강원 강릉시 길거리에서 양주와 일산 사건의 용의자 이 모(57)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씨를 일산서부경찰서로 압송했다.

 

▲ 공개수배 전단에 실린 용의자 이모(57) 씨 모습.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반경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다방에서 목이 졸리고 온몸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60대 여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지하 다방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업주 살해 사건과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산 사건으로 이미 공개수배된 상태였던 이 씨는 5일 새벽 동서울터미널에서 포착됐다. 6시 반 버스를 타고 태백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추적 끝에 강릉에서 붙잡혔다.

 

검거될 당시 이 씨는 검은색 점퍼 차림이어서 그 사이에 여러 차례 옷차림을 바꿔 입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수배 전단에는 일산 지하다방 인근 CCTV 영상에는 범행 당일 연두색 옷을 입은 모습이 찍혀 있었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이 씨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현금만 사용해 추적하기 어려웠다. 경찰은 여러 차례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이 씨가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마땅한 직업 없이 금품을 노리고 범죄를 일삼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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