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5, 아이폰15 출시 앞두고 기선 제압…유럽서도 판매 신기록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9-01 16:58:06
전작 뛰어넘는 판매 기록으로 승승장구
'아이폰15' 출시 앞두고 초반 시장 장악에도 성공
폴더블폰 연간 판매 1000만 대 돌파도 유력
삼성전자의 갤럭시 Z5 폴더블폰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역대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수립했던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유럽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은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록도 추월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1000만 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는 전날인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 Z5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5 시리즈가 유럽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폴더블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Z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유럽에서는 폴더블폰의 판매가 갤럭시 노트의 실적마저 추월했다.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IFA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작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는 지난달 1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2만대가 팔렸다.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중 최대 사전판매 기록이었다.
갤럭시 Z5 선전…아이폰15 출시 전 기선 제압
갤럭시 Z5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초반 시장 장악에도 성공하는 모양새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초대장을 발송했다.
'아이폰15'에 대한 공식 언급은 없었지만 업계는 애플이 매년 9월 초중반에 신제품을 발표했던 전례로 볼 때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15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것은 기선제압. 아이폰15 출시 전에 갤럭시 Z 플립5∙폴드5를 최대한 많이 팔아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5 시리즈에 담은 신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상승세를 더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중 1대 이상을 폴더블로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강조하며 갤럭시 Z5 시리즈가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갤럭시 Z5 시리즈는 신작에 추가된 강점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갤럭시 Z 플립5의 감각적 디자인과 전작 대비 3배 이상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가 호평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 기능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강점에 힘입어 갤럭시 Z 플립5는 폴더블폰 판매의 70% 이상을 점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5는 중량을 10g 줄이고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게 디자인된 점이 유럽 현지 소비를 유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폴더블폰의 연간 1000만 대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견조한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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