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펼쳐지는 K-공예의 진수'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8-31 20:40:01

고혜정, 히로시 스즈키 등 18개국 96명 작가 신작 전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31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했다.

▲31일 열린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1993년 시작한 뒤 2년마다 열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57개국의 작가들이 출품한 3000여점의 작품이 다음 달 15일까지 45일간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문명에 대한 성찰과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바탕으로 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지형도를 제시했다.

초대형 섬유 작품을 선보인 황란 작가를 비롯해 히로시 스즈키(일본), 빔 델보이(벨기에), 스튜디오 더스댓(네덜란드) 등 18개국 96명 작가의 신작이 본전시에 걸린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국내와 해외작가를 막론하고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작업 세계를 선보였다"며 "이들이 내놓는 메시지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제공예공모전 작품부문과 기획부문 시상식도 가졌다. 고혜정 작가는 'The wishes'(소원들)로 작품공모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 작가의 작품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 노동집약적인 장신 정신과 금속 재질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섬세한 문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범석(우측) 청주시장으로 부터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혜정 작가.[재단 제공]

안전하고 심미적인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공예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 UVV팀(김남정, 안희진, 이지성, 최은지)의 '취약한 도시'가 기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선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음성 안내와 대화형 인공지능(챗 GPT) 서비스, 도슨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비엔날레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라며 "인류의 태동부터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했던 공예의 가치와 확장성, 감동을 행사장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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