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일본의 간토학살 국가책임 인정 요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8-23 13:27:41

 

오는 9월 1일 일본의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주최로 23일 오전 서울 종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간토학살 국가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일본 의회에서 여러 차례 공공문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간토 학살사건에 대한 국가책임을 추궁하였으나 일본 정부는 모든 책임을 일본 자경단에게 전가시킨 채 100년 동안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길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위원은 '제국주의 일본에 고함'이라는 글에서 "일본은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하고 반성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 인식은 앞으로도 침략과 약탈을 반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불길한 징표가 아닐까 의심하게 한다. 일본이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키고 다시는 침략과 약탈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최우선적으로 간토 대학살의 숨길 수 없는 역사를 인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사죄와 합당한 배보상을 피하지 말고 선택해야 할 선결과제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모여 2022년 결성된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는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간토제노사이드 국제학술회의 개최, 100주기 한국 추도문화제개최, 일본 현지 추도행사 참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