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사회단체 "미얀마 군부 규탄과 시민불복종운동 지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8-08 14:13:41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 미얀마 8888 항쟁 35주년을 기념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군부 규탄과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얀마 8888 항쟁은 1988년 8월 8일 미얀마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이다.

1988년에 일어난 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오늘의 미얀마에 연대를 보내기 위해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국과 미얀마 시민들은 '아띤따바 미얀마(힘내라 미얀마)'를 외치며 빼앗긴 미얀마의 봄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발언에 나선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활동가 수산나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잔혹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고, 무차별적인 공습, 체포와 구금, 고문, 처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군부는 국가비상사태를 8월 1일부터 6개월간 또 연장하기로 해 총선을 치러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기로 한 약속을 깨 버렸다"고 비판했다.

수산나는 "미얀마 현지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시민불복종과 저항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부디 미얀마 군부가 피맺힌 총칼을 내려놓고 정치범 석방과 소수민족 탄압 중지, 민간으로 권력을 속히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활동가 안나도 발언에서 "반인도적인 전쟁 범죄 집단인 미얀마 군부에 의해 지금까지 최소 3800여 명이 사망하고 2만4000여 명이 체포되었고, 1만9000여 명이 구금되어 있다"고 전하며 "지금 이순간에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투쟁의 길을 나서는 미얀마의 민주시민들을 위해 두 손과 마음을 모은다"고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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