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출현에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하루 확진자 5만명 넘어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7-31 16:53:43

재확산세 완연… 마스크 의무 해제, 변이 출현 원인
XBB, 하위 변이들에 기존 백신이 잘 통하지 않아
인플루엔자(독감)도 4주 연속 증가세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31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으로,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반년 만에 5만 명을 웃돌았다. 26일에는 5만 7220명을 기록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31만3897명)도 전주보다 23.7% 증가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74명, 사망자 수는 13명이다. 전주(150명·8명) 대비 각각 24명, 5명 늘었다.

재확산세가 완연하다.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정책 완화와 거듭된 변이 출현에 따른 면역력 약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중 XBB와 그 하위변이들에겐 기존 백신이 잘 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유지 기간을 고려하면 연간 1, 2회 정도 소규모나 중소규모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낮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BB 계열이 기존 변이와 비교해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독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6~22일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 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나타났다. 4주 연속 증가세다. 2022~2023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외래 환자 1000명당 4.9명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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