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4조2379억 원…분기 최대 실적 또 경신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7-26 15:49:43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실적 견인
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자동차에서 33조7663억원, 금융 및 기타로 8조4834억원을 일으키며 총 42조249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8.5% 늘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돼 생산량이 증가했고 견조한 대기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는 설명.
이같은 호실적에 현대차는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서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세계 시장에서 105만971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와 지난 1분기에 선보인 2세대 '디 올 뉴 코나'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여 20만 550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85만 4210대가 팔렸다.
매출은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상황,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7.4%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P) 낮은 79.0%로 나타났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고부가 차종에 집중
현대차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판매 208만1540대, 매출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와 견조한 대기수요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과 예측 불허의 경영환경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생산과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 5세대 신형 싼타페 출시로 고부가 차종 중심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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