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방사능 오염상품 판매의 공범' 거부한다"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7-26 12:16:51


26일 오전 롯데마트서울역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트노조는 "일본의 오염수 투기가 가시화되면서 마트노동자들은 고객들에게 위해가 될지도 모르는 방사능 오염제품을 판매해야만 하는 '방사능 오염상품 판매의 공범'이 될 상황에 놓이게 되자 오늘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정부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본 15개현 27개 품목 농산물과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의 수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2022년 기준으로 가공식품은 맥주와 소스, 농산물은 양파, 호박 등이 많이 수입된다"며 "수산물은 8개현 이외 지역에서 가리비, 참돔, 멍게, 방어 등이 수입되고 있지만 원산지 표기에는 '일본산'으로만 표기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산지를 소비자들이 알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노조는 전했다.

발언에 나선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은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그래서 방류해도 된다고 우리나라는 그저 검사만 철저히 하겠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할 정도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염수 방류에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과하다 싶을 정도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류를 허용하고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방류를 하지 않고 육지에 보관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환경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을 아프게 할지도 모르는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며 "마트 노동자들은 방사능 오염 상품 판매의 공범이 되기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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