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주변 배회하며 칼부림한 30대...1명 사망, 3명 부상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7-21 17:52:12
대낮 무차별 흉기난동…시민들 공포에 떨어
서울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 21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남성 3명이 다쳤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모 씨(33)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9분쯤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 씨를 검거했다.
조 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20대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남성 3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부터 약 140m 거리를 왔다갔다하면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신림역 4번 출구 앞에서 통화 중이던 남성의 등을 수차례 칼로 찌른 후 골목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키는 165cm쯤에 청바지와 검은 티를 입은 남성이 지나가던 커플 중 남성의 등을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동하며 마주치는 행인들을 상대로 약 10분간 흉기를 휘둘렀고 칼부림이 벌어진 골목은 폭 4m에 길이 100m가량의 상가 밀집 지역이다.
조 씨는 흉기를 든 채 한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고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대낮 번화가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가게 안으로 몸을 숨기는 등 공포에 떨었다.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이고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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