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초거대 AI '엑사원 2.0' 공개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7-21 16:11:20
LG AI연구원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콘서트 2023'을 열고 엑사원(EXAONE) 2.0을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엑사원 2.0은 특허와 논문 등 약 4500만 건의 전문 문헌과 3억5000만 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그간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엑사원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로 개발됐다. 또한 학습 데이터 양도 기존 모델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였다. 이에 따라 비용을 약 78% 절감, 초거대 AI의 고비용 문제도 해결했다는 평이다.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도 기존 대비 메모리 사용량은 2배 늘렸지만, 추론 처리 시간을 83% 단축해 약 66%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전문가 AI' 서비스 개발의 기반인 엑사원 3대 플랫폼인 △유니버스(언어) △디스커버리(난제) △아틀리에(창작)를 차례로 공개했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유니버스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탐색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다른 대화형 AI와 달리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각 도메인별 최신 데이터까지 포함한 근거 있는 답변을 생성한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이달 31일부터 그룹 내 AI 연구자와 협력 대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9월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세상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신소재 △신물질 △신약 관련 연구개발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1만 회가 넘었던 합성 시행착오를 수십회로 줄이고, 연구개발 소요 시간도 4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올해 4분기에 그룹 내 화학 및 바이오 분야 연구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연구개발에 혁신을 불러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만의 멀티모달 특성을 살려 사람과 AI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는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캡셔닝 AI'기능이 탑재돼 이미지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 문장이나 키워드 등의 메타 데이터를 생성한다.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하면 제품의 이미지를 입력해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거나, 특정 동물 등의 이미지를 입력해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할 수도 있다.
LG AI연구원은 세계 3대 디자인스쿨 파슨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셔터스톡과 생성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협업 대상과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올해 3분기 그룹 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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