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한민국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우뚝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7-20 17:54:45
산업부,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
원삼 클러스터는 지난해 2월 이미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용인시, "전체 묶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밸류체인 도시 만들겠다"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우뚝 섰다.
용인시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로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를 지정한 데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로 원삼면 일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로 기흥구 농서동 일대를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는 경기지역 3개 지방자치단체 7곳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했고, 경기지역의 경우 반도체 관련 특화단지로 용인과 평택,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안성 등 3개 지자체 5곳이 결정됐다.
이 가운데 용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 지역 3곳이 첨단 특화단지로 지정돼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특화단지 지정뿐만 아니라 규모만 1244만 여㎡여서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대 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 각종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사업의 신속한 진행에 도움되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3곳을 잇는 1244만㎡(약 376만평)의 L자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메모리와 파운드리, R&D, 소재·부품·장비기업(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밸류체인(Value chain)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세계적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육성구상
용인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를 '시스템 반도체 국가 선도기지'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반도체 제조공장(Fab) 5개를 세우고 국내·외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설계) 기업 등 150여 곳이 입주한다.
정부는 지난 3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선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됐던 산업을 시스템반도체로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 용인 이동·남사읍 710만㎡(215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약 120조 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곳엔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126만평)가 준비된다. 이곳에선 2027년 상반기에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이 가동된다.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는 이미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돼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전진기지를 구축할 준비를 마쳤다.
용인 기흥의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연구기지'다.
삼성전자는 소재·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 2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및 차세대 비메모리 분야 연구개발 센터를 기흥 캠퍼스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정부가 용인특례시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은 국가의 반도체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현명한 결단"이라며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대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혁신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라며 "용인특례시도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손발을 잘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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