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구직자 72% "사람 뽑을 때 학벌 확인 당연해"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7-20 15:09:57

인크루트, 직장인과 구직자 896명 대상 설문조사
대기업일수록 채용·부서 배치 때 학벌 더 많이 고려

신입 채용 시 학벌 등을 비공개로 처리한 후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늘고 있지만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학벌 확인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회원 896명(직장인 595명, 대학생 49명, 구직자 221명, 기타 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가 채용이나 직원의 부서배치 때 학벌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섰다.

▲ '학벌과 채용, 실무능력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인크루트]

인재 채용시 학벌 확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당연하다'고 봤다. 매우 당연하다는 응답은 17.0%, 그럴 수 있다는 응답이 55.0%에 달했다. 

직원의 부서 배치에는 응답자의 55.6%가 학벌을 고려한다고 했다. 매우 그렇다(13.1%)와 대체로 그런 편이다(42.5%)는 답이 55.6%로 집계됐다.

대기업일수록 학벌은 더 중요하게 고려됐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응답자의 87.1%가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도 41.2%가 학벌을 의식해 부서배치나 업무분장을 했다.

학벌과 실제 실무능력과의 상관 관계도 매우 있음(7.3%)과 약간 있음(49.9%) 등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7.2%나 됐다.

이같은 이유로 61%의 직장인은 본인의 학벌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하며 대학원이나 학위 재취득 등 현재 학벌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의 56.5%가 그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1%p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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