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4천만 원대 초대형 프리미엄 TV서도 격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7-13 16:10:41

'거거익선' 트렌드 따라 90형대 초대형 제품 출시
고급 승용차와 맞먹는 초고가…판매량은 급증
역대급 프로모션…선물과 포인트 푸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려 40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TV 시장에서도 맞수 경쟁을 펼친다.두 회사가 출시한 TV의 화면 사이즈는 각각 98형과 97형으로 초대형이다.

두 회사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따라 90형대 사이즈에 4000만원을 호가하는 초대형 초프리미엄 TV를 13일 출시했다. 빠르게 확장하는 초대형 TV 시장에 대응하는 조치다.

▲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네오큐레드8K(Neo QLED 8K, QNC990)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큐레드8K(Neo QLED 8K, QNC990)를 선보였다. 98형 사이즈로는 네오큐레드(Neo QLED)와 큐레드(QLED)에 이어 세번째 모델이다.

네오큐레드 8K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Pro)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시네마 무빙 사운드(Cinema OTS)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Infinite One Design)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 

초대형, 프리미엄 경험에 걸맞게 화질·사운드·디자인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120W(와트)의 6.4.4 채널을 탑재한 '시네마 무빙 사운드(Cinema OTS)'는 초대형·초고화질 스크린에 걸맞게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제품은 화면 베젤과 뒷면 모두 금속 소재를 사용한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을 적용,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외관이 간결하다.

▲ LG전자가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본격 출시한다.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체험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LG SIGNATURE OLED M, 모델명: 97M3)'은 무선 올레드 TV다. 97형 초대형 사이즈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4K·120Hz 무선 전송 기술을 더해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앴다.

벽걸이 설치 시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은 무선 기술로 보다 완벽해졌다는 설명. TV 본체에 연결했던 주변기기를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화면 주변에 별도의 수납장을 둘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로 인한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없애고자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Wi-fi 6E)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 제품은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센티미터) 올레드 TV와 약 10미터(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해 주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내장된 안테나는 놓는 위치에 따라 송신 방향을 조절한다.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13일부터 전국 가전 매장 및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예약 판매 후 20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 승용차와 맞먹는 초고가…출시 기념 선물도 푸짐

초대형 초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걸맞게 가격은 초고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의 국내 출하가는 4390만 원, 삼성 네오큐레드8K는 4990 만원이다.

가격이 고급 승용차와 맞먹지만 시장 반응은 좋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 98형 TV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지난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4배로 급증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두 회사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네오큐레드8K 구매자에게 2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와 그림 액자처럼 꾸밀 수 있는 85형 TV '더 프레임', HW-Q990C 사운드바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제품을 구매하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한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300만 원 상당의 혜택도 준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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