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상기록 '베터'로 SNS 강자 도전…"3년내 100만 가입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7-13 14:56:27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 콘셉트
새로운 시도 위해 젊은 조직도 꾸려
"진성 이용자로 100만 명…체류시간 경쟁"
LG유플러스가 일상기록 '베터(Better)'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00만 가입자에 도전한다.
베터는 LG유플러스가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만든 SNS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로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것이 특징. 지난 8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기록과 성과를 토대로 3년내 베터의 월 이용자 수를 1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터는 LG유플러스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하며 처음 도전한 SNS다. 일상의 기록을 통해 퍼스널브랜딩을 강화하고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담는 공간이라는 설명.
베터의 지향점도 꾸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비슷한 결을 지닌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잡았다.
주요 기능은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글을 업로드하는 '보드'와 완료일 설정 시 디데이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SNS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유저와의 '소통', 관심사를 리더와 함께 기록하는 '커뮤니티' 등이 있다.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지만 주요 타깃은 25세부터 35세까지 꿈과 열정이 많은 미래세대다.
베터는 지난 8일 출범 100일 만에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달성했다. 전체 이용자 수는 많지 않지만 1인당 평균 체류시간 11.27분, 하루 기록건수 1.53 건, 이후로도 계속 남겠다는 이용자가 91%에 이르는 등 서비스 만족도는 높다는 평가다.
김귀현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베터에 쌓인 기록은 더 나은 내가 되는 과정의 기록"이라며 "이용자 반응 조사 결과 베터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같은 결을 지닌 사람들의 기록을 둘러보며 영감을 얻었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사람들은 일상의 기획과 스토리텔링, 반복적인 루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터의 기록물 중 42.7%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기획 콘텐츠'였다. 일상 기록은 37.8%, 루틴 반복은 17.4%였다.
LG유플러스가 SNS에 도전한 이유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트렌드를 분석해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유입하겠다는 의지도 컸다.
LG유플러스는 젊은 세대들이 기록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싶은 욕구와 오롯이 나를 위한 기록을 남기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SNS를 주요 매개체로 잡았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젊은 조직도 꾸렸다. 지난해 6월 유플러스 3.0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고 무한히(Infinity) 스타트업(Start-up)을 육성하는 '인피니스타(InfiniSTAR)'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은 카카오와 쿠팡, 컬리, 엔씨소프트 등 중견 벤처 출신 인재 중심으로 100명 규모를 갖추고 있다. 본부는 대표 직속으로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경영 방식을 따른다.
LG유플러스는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 3년내 월간 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 100만 명을 넘기겠다는 목표다. 제대로 앱을 즐기는 진성 이용자로 100만 명을 채우겠다는 포부다.
김귀현 담당은 "맹목적인 가입자 증가보다는 베터라는 앱의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만족감이 높은 이용자가 다른 사람을 유인하는 선순환 구조 생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당당은 "다른 SNS들과 달리 우리는 체류시간으로 경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터는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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