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NT-I7' 글로벌 임상 3건 자진 중단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7-12 18:06:32

위암 2상, 고위험 피부암 2a상, 교모세포종 1상
"피험자 모집 불가…다른 적응증에 선택·집중"

네오이뮨텍은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글로벌 임상 개발 3건을 자진 중단했다고 12일 공시했다.

T 세포를 포함한 림프구가 감소하면 암환자 생존율이 급감한다. NT-I7은 사이토카인 중 하나인 IL-7의 생산성과 반감기를 늘려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위암과 고위험 피부암, 교모세포종(뇌암의 일종)을 타깃하는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주목을 받아왔다. 

▲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네오이뮨텍 본사 내부. [네오이뮨텍 제공]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을 타깃하는 미국과 유럽 4개국 2상(NIT-109)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MCC), 피부 편평 세포암(cSCC)을 타깃하는 미국 1b/2a상(NIT-106) △교모세포종을 타깃하는 미국 파일럿/1상(NIT-104)을 각각 중단했다.

파일럿은 임상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할 때 임상 진입 전 시행하는 소규모 예비 시험이다.

NIT-109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의 병용으로 설계됐다. 목표로 하는 적응증 치료 환경이 변화하면서 니볼루맙 대조군 비교 임상 진행이 불가해졌다고 했다.

NIT-106는 피험자 모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이미 과부하된 시장이라는 점도 한몫 했다.

네오이뮨텍 측은 "면역관문 억제제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다른 적응증에 선택·집중하기 위해 다국가 임상으로 확장하기 직전, 이 임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IT-104는 2018년 임상 시작 이후 용량 증량과 확장 코호트까지 총 75명의 환자 모집을 계획했다. 하지만 임상 진행에 있어 추가 확보 가능한 의미 있는 자료가 없을 것으로 판단, 임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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