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기능 갖춘  '대전문학 라키비움' 만든다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7-01 13:36:34

제2대전문학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리모델링해 내년 준공

대전시는 제2대전문학관을 도서관(Library)과 아카이브(Archieve), 박물관(Museum) 기능이 융합된 '대전문학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제2대전문학관 설립 기본계획이 담긴 책자.[대전시 제공]

당초 제2대전문학관은 현 중구 대흥동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건물을 보존하고, 빠른 추진과 함께 사업비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내부 리모델링으로 건립 방안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준공 시기를 2027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겼으며, 사업비도 291억에서 84억으로 크게 줄였다.

건물은 좁은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층 천장 일부를 해체해 1․2층이 하나로 연결된 복층구조로 만들고 상시적인 아카이빙이 이루어지는 '열람형 전시실' 혹은 '반개가식(半開架式) 아카이브룸'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라키비움이라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대전문학을 구성하는 작가와 작품은 물론 주요 사건과 장소 등이 모두 망라된 일종의 '대전문학사전'이 종이가 아닌 3차원의 공간으로 세워진다는 상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수연 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는 "단순히 몇몇 지역 작가들을 홍보하는 시설을 넘어 충청권의 거점 문학관으로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순수문학만이 아닌 판타지 소설 같은 다양한 장르문학은 물론 인문학과 예술 분야 전반을 폭넓게 수용하는 젊은 문학관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라키비움 개념의 문학관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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