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수해경 "포스코 원료부두, 중금속 기준치 초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6-26 10:52:04

비소·니켈·구리·아연 등 4가지 중금속 기준치 초과
여수해경, 해양환경관리법상 위반 여부 법률 검토 나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과 석탄 등 낙석 가루가 빗물에 씻겨 바다로 유출된 문제와 관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항목이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검사 결과를 여수해양경찰서에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수해경은 UPI뉴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국과수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채취한 시료를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비소·니켈·구리·아연 등 4가지 성분이 해양환경관리법상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다만 "구리와 아연의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서 정한 보정 농도가 있어 이를 적용할 경우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며 " 비소와 니켈 등 2가지의 중금속 기준치 초과는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해양수산부 질의를 통해 낙탄이 폐기물에 해당된다는 회신을 받은 만큼 해양환경관리법상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어 필요하다면 포스코 관련자 조사나 위반 사항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국과수 결과와 해수부 질의를 토대로 포스코의 해양환경관리법상 위반 여부 등 법률 검토에 나섰다.

광양시도 지난 3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5번째 안쪽 부두 후면 끝'에서 채취한 퇴적물 시료에서 일부 중금속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검사 결과에 대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광양시는 지난 2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중금속 검사 결과에 대해 비공개를 강하게 요구해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광양시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7곳의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성분 분석에 들어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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