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위해 에디슨EV 주가조작 가담한 회계사 구속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3-06-20 21:00:35

서울남부지법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 있다" 영장발부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일당 모두 구속 기소 
2021년 5월~2022년 3월 에디슨EV 주가 5400% 급등

쌍용차 인수를 위해 허위 공시로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회계사가 20일 구속됐다.

▲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제공]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허위 공시) 등의 혐의를 받는 회계사 박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에디슨EV 주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일당 5명 모두가 구속됐다. 법원은 19일 에디슨EV 주가조작에 가담한 모 지주사 대표 이모(45) 씨 등 인수합병(M&A) 전문가 4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허위 공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등 전기 승용차 사업 추진과 대규모 자금조달을 할 것처럼 부풀려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자본시장법 위반)됐다.

이 기간 동안 에디슨EV 주가는 1500원대에서 8만2400원까지 5400%나 급등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 등 일당이 1621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당 5명이 주가조작 등에 자금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무자본으로 여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뒤 허위 과장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인수한 업체 중 자동차 내외장재 공급업체 A 사는 지난 2021년 3월 거래정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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