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천일염 생산 7월 급증할 것…시중 걱정할 정도 아니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6-20 15:31:28

박 군수 "1인당 3~5포 구매토록 상한선 둬 사재기 방지"
올해 6월 생산량 지난해 1.5배 4만5000톤 이르러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7~8월 부터 천일염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다"며 소금 대란 현상에 대해 "시중에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생산지 단체장으로서 처음으로 공식 발언을 했다.

박 군수는 20일 신안군청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군정 성과 보고회에서 '천일염 가격 급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중간유통 과정에서 품절됐다며 높은 가격 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으며 "7~8월 생산량은 시설 현대화로 인해 4~5월보다 최소 200% 이상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20일 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8기 1주년 군정 성과 보고회'에서 천일염 대책을 발언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이어 "한 사람에게 많이 판매하지 않고 상한선을 둬 1인당 3~5포 미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재기를 방지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또 "10월 말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해 가정에서 충분하게 쓸 만큼 조달하겠다"며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금 대란에 대해 안심할 것을 내비쳤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박 군수는 "일본이 7월부터 오염수를 방류하면 '소금 전수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천일염 생산을 중단시키겠다"며 안전한 소금 생산에 의지를 드러냈다

신안군은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3월 28일~10월 15일까지만 소금을 생산하도록 조례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소금의 물기를 빼 천일염의 품질을 높이는 간수 기술자가 부족해 수확한 소금에 대한 포장 작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신안군 천일염 수급현황 [신안군 제공]

또 신안지역 6개 농협(비금·도초·남신안·북신안·임자·압해) 조합장이 머리를 맞대고 국내서 발생하고 있는 소금 대란을 타파하기 위해 다음달 출하되는 햇 천일염을 20KG 한 포대당 2만 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가격 절충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한 7만1274톤을 생산됐다. 반면, 6월 들어서는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보다 1.5배 늘어난 4만5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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