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연구비 지원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6-20 10:50:41

3명에게 4년간 매월 400만 원 지원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의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지난 15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인 이석재·민은경·구범진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서 이사장은 올해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승일(일리노이 어바냐-샴페인 대학교 박사) △이재경(서울대학교 국사학 박사) △한유나(존스홉킨스 대학 History of art 박사) 연구자에게 장원 인문학자 증서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를 공개 모집했다. 8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받은 후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 최종 3인을 선정했다.

▲ (왼쪽부터) 이석재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와 서경배 이사장, 이재경 연구자, 한유나 연구자, 민은경 이사, 구범진 이사가 2023년 장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제공]

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3명에게 향후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안정적 연구 환경 제공으로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다.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재단 측은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라며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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