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만 컨테이너 선사 에버그린과 업무협약 체결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3-06-16 15:11:59
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로,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 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선복은 화물선에서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과 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 서비스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 동맹 '오션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과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해운 동맹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다.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 동맹 중 하나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에릭 시에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종합 물류와 컨테이너 해상 운송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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