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작천면 '코끼리마늘꽃' 배경으로 추억 남겨요"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6-16 11:59:40

코끼리마늘, 지름 10㎝가량 보랏빛 꽃 피워 관상용 인기
작약·수국과 개화 시기 비슷 '강진 수국길 가는길 축제' 맞춰 식재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 활짝 핀 코끼리마늘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작천면 부흥마을의 한 농가가 900평 규모 부지에 식재한 보라색 코끼리마늘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코끼리마늘꽃 군락지마다 사잇길이 놓여있고 관광객들이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하트 조형물 등도 조성돼 있다.

▲강진군 작천면에 '대왕 마늘'인 코끼리마늘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강진군 제공]

코끼리마늘은 토종 마늘로, 일반 마늘과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크기다. 일반 마늘은 5~6g 정도인 한쪽이 대여섯 개 모여 한 통을 이루는데, 코끼리마늘은 한쪽이 50g 정도로 무게가 거의 열 배에 달한다. 코끼리마늘이 일명 '대왕 마늘'로 불리는 이유다. 

코끼리마늘은 지름 10㎝가량의 동그랗고 진한 보랏빛 꽃을 피우며 예로부터 흑마늘용 등으로 재배했는데, 최근 관상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흥마을이 지역의 숨겨진 사진 명소 중 하나로 유명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코끼리마늘꽃 단지를 최대 2ha까지 확대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강진군은 코끼리마늘꽃 개화 시기가 작약, 수국 등과 비슷한 것에 착안해 내년 '강진 수국길 가는길 축제' 시즌에 맞춰 만개할 수 있도록 농가와 협의 후 올해 9월 말 식재할 방침이다. 

▲강진군 작천면에 '대왕 마늘'인 코끼리마늘꽃이 만개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며, 판로 확대를 위해 코끼리마늘을 이용한 백숙 등 지역 특화 음식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진군은 "현재 보랏빛 일렁이는 물결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1년 중 이 기간에만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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