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공항 29일 운영 재개…태풍으로 발 묶인 한국인 3400명 귀국길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05-29 10:43:51

진에어 첫 출발…29일 오후 8시40분 인천 도착 예정
외교부,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임시진료소 운영

초강력 태풍 '마와르'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에서 국적항공사 항공편 운항이 29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괌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 명도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괌 국제공항이 공항 운영을 재개한다. 마와르 접근에 따른 피해 우려를 이유로 지난 22일 오후 공항 폐쇄를 결정한 지 1주일 만이다.

▲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정보 전광판에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가 나타나있다. 태풍 '마와르'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 운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도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뉴시스] 

현재 괌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우리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4곳이다.

괌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항공편은 진에어로, 이날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이 비행기는 4시간30분 뒤인 오후 2시30분경 괌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5시에 현지 한국 관광객들을 태우고 이날 저녁 8시 40분에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포함해 189명이 탈 수 있는 여객기 3편의 정기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대한항공도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30분에 대체항공기 2대가 괌으로 출발한다. 항공사 측은 최대 338석 규모의 대형 기종을 투입해 고립된 관광객들을 신속하게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오전 11시와 오후 6시 인천과 괌을 왕복하는 대체항공편 2편을 운항하는 등 이날 괌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모두 11편이다.

괌 항공당국은 당초 내달 1일부터 공항 운영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봤으나,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이날부터 우리 국적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괌 현지 공항 정상화로 현지에 고립됐던 여행객들의 귀국길이 열리긴 했으나 3400여 명 모두가 귀국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 여행객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여객기 증편을 조율하고, 우리 여행객 귀국을 돕기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총 4명)도 이날 괌으로 출발하는 첫 비행편을 통해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주하갓냐출장소는 이번 태풍과 관련해 현지 교민 및 여행객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한인사회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으며, 지난 28일부터 한인 소아과 의사를 섭외해 임시진료소 운영에도 들어갔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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