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배터리 분리막 생산 확대…IFC 그린론으로 3억 달러 유치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25 16:15:03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이차전지 분리막에 대한 글로벌 생산기지 마련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SKIET는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로부터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방식으로 자금으로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다. 2022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IFC의 그린론이 국내 제조업 회사의 해외 자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된다.
SKIET 폴란드 법인(SKBMP)은 2021년 배터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짓고 제 1공장을 운영해 왔다. 현재 제 2~4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제 4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4년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폴란드 제1~4 공장은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리막 생산 규모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IRA에 대응해 북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번 IFC 차입을 계기로 SKIET는 폴란드 공장 증설과 북미 투자에 필요한 자금도 차질 없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SKIET 오택승 재무실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자료 제출, 현지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인 IFC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며 "북미 투자 확정시 필요한 여러 공적자금 대출 차입에서 유리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IET 김철중 사장은 "IFC의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해 기업가치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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