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음식물 쓰레기로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23 17:14:14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공동 개발 추진
PHA 양산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집중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가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과 네덜란드 친환경 소재 개발 전문 스타트업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스(Paques Biomaterials)'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을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polyhydroxyalkanoate) 양산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스가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PHA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PHA 생산 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파크스 바이오는 음식물쓰레기로부터 PH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 노하우와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처리시설 시공·운영 역량을 결합해 PHA 제품 상용화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여러 생분해 소재 중 특정 조건이 아닌 토양과 해양 등 일반 자연 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HA는 바다에서 100% 생분해돼 탄소 저감 및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사로 주목 받는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한 자원과 기술을 모두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폐기물 처리 기술과 PHA 생산 기술을 접목시킨 환경처리시설은 폐기물 처리와 고부가가치 소재 획득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스트 파크스(Joost Paques) 파크스 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PHA 대량 생산을 통한 상용화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기술력과 외부 협업을 활용한 100%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소재 PEF, 화학적 재생 페트(cr-PET),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BAT 등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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