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SGLT-2 억제 당뇨약 '베나보' 출시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5-19 09:52:36
대웅바이오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베나보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베나보정의 주성분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적응증으로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을 가지고 있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베나보는 앞선 임상에서 동일 계열 약물의 30분의 1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해 추가 연구를 통한 적응증 확장이 시도되고 있다.
대웅바이오 마케팅 관계자는 "올해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베나보정으로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형 당뇨약 시장에서 대웅바이오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원이다.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2021년 1500억 원에서 22% 증가한 1826억 원을 기록했다.
1983년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대웅바이오는 2010년부터 완제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완제의약품은 2016년을 기점으로 원료의약품 매출 비중을 추월했다. 올해 3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4684억 원이다. 완제의약품 비중은 80%에 달한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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