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을' ASML, 용인에 'EUV 트레이닝 센터' 개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18 17:26:11
클린룸서 EUV 라이브 모듈 사용 지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너지 확대 전략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이 한국에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SML 한국지사인 ASML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라이브 모듈을 갖춘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노광 공정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기술이다.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며 반도체 시장에서 '슈퍼을'의 지위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트레이닝 센터는 약 1445㎡ 규모 공간에 클린룸과 클래스룸(강의실), 오피스(사무공간),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설립 목적은 EUV 장비 교육이다. ASML의 EUV 장비 설치와 업그레이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CS(Customer Support) 엔지니어'를 위한 심화 교육과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엔지니어들이 실제 작업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클린룸에서 EUV 라이브 모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ASML 코리아의 김남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매니저는 "2024년까지 ASML 글로벌 EUV 트레이닝 시간이 30% 증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SML 코리아 이우경 대표는 "ASML은 양질의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SML은 2010년 한국에 장비 설치 및 업그레이드를 담당할 엔지니어의 역량 개발과 숙련자 배출을 위해 교육 시설인 '핸즈 온 아카데미(Hands on Academy)'를 개소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엔 ASML 코리아가 동탄 본사에 첫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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