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대표 교체…노종원·데이비드 딕슨 선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16 12:01:46

박정호·곽노정 체제서 7개월만에 새 수장으로
시너지 만들어 경영난 해소할 돌파구 마련 기대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대표를 교체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솔리다임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과 솔리다임 데이비드 딕슨(David M. Dixon)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Co-CEO, Co-Chief Executive Officer)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곽노정 사장 체제로 변경된 지 7개월 만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어왔던 솔리다임으로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 솔리다임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노종원 대표(왼쪽)와 딕슨 대표. [SK하이닉스 제공]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3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12월 30일 인수한 인텔의 낸드 사업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솔리다임은 인텔이 운영했던 SSD 사업을 인수해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이사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CEO를 꾸준히 물색해온 결과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종원 솔리다임 대표이사는 1975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기술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SK텔레콤,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며 사업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등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해왔다.

딕슨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 공학 석사(Stanford University, M.S. Engineering) 출신으로 인텔(Intel)에서 28년 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 전문가다.

딕슨 신임 대표는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그룹(Data Center Group)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아왔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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