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활폐기물·편의시설로 바꾼 하남 '유니온파크' 벤치마킹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5-15 19:46:09

"단순 혐오시설 아닌 주민편익시설과 연계 계획"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있는 정원박람회 도시 순천시가 이번에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눈을 돌렸다.

순천시는 시민단체·종교단체 등과 함께 폐기물처리시설, 지상 융․복합시설이 갖춰진 하남시 유니온 파크를 벤치마킹했다.

▲순천시가 시민·종교·언론인 등과 함께 폐기물처리시설, 지상 융․복합시설이 갖춰진 경기도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벤치마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선진지 견학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5월15일까지 매주 2차례, 시민들의 폐기물 발생 억제와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순천이 방문한 경기도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지난 2015년 가동을 시작해 하루에 쓰레기 48톤을 처리한다. 

시설 지하화와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전망대 형태의 굴뚝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반경 500m안에 아파트단지, 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도심 속 자원순환시설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좋은 예시다.

순천시는 소각장을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편익시설과 연계해 키운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민도 생활폐기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34명 가운데 83.3%가 생활폐기물 발생과 처리가 심각하다 답했고, 매우 심각은 32.5%였다.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는 응답이 66.6%로 가장 많았고 '필요한 시설' 22.6%였다.

주민편익시설 설치 연계 시 가장 원하는 시설로는 57.6%가 공원, 수영장, 캠핑장 등 체육와 레저시설로 나타났다.

▲하남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105m 유니온타워 등이 있는 '하남유니온파크' [하남시 제공]

순천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우려를 심도 있게 검토해 최첨단 기술과 융․복합시설을 결합한 지역의 랜드 마크로 미래세대를 위한 시설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뭄, 폭설, 폭우, 지진 등 세계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폐자원 회수를 통한 에너지 순환으로 생태와 문화, 에너지 산업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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