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소유자 87% "하루 2시간도 안 타"…61.4% "차량공유 필요"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15 14:57:42

쏘카, 운전면허 보유자 1200명 대상 '자가용 인식 조사'
10명 중 9명 '자가용은 주로 주차장에'
10명 중 4명 '카셰어링이 세컨드 카 대체 가능'

우리나라 자가용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결과 자가용 소유자 68%는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19.1%는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주요 데이터 이미지 [쏘카 제공]

이번 조사는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쏘카가 최근 1년 이내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 이상 54세 이하 남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차량 구매 후 불만족하는 이유'(복수 응답)로 지출 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60%)과 주차 스트레스(45.7%)를 들었다.

연령별로는 70년 대 출생자는 주차 공간 부족(52.3%), 80년 대생은 경제적 부담(48.6%), 90년 대생은 운전 부담감(26.9%)이 불만이었다.

자차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향후에도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31%), 낮은 이용률(28.2%),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27.5%), 주차 스트레스(26.8%)를 들었다.

자가용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00만 원 이상 4000만 원 이하'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다.

월 유지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0만 원 이상 40만 원 이하'가 49%에 달했다. '60만 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6.4%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자가용 1대당 약 400만 원 이상을 유지비용으로만 지출하고 있었다.

자차 소유로 사회적 비용 발생…"카셰어링 필요"

이번 조사에서는 차량공유(카셰어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감지됐다.

응답자의 59.6%는 자가용 소유로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답변했다. 또 61.4%는 카셰어링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봤다. 카셰어링은 세컨카(두번째 자기 차량)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인식(43.8%)도 강했다.

'직업이나 가족 관련 이슈가 없다면 자가용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응답도 48.1%에 달했다. 이들의 51.7%는 90년 대생이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자차 소유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쏘카는 모빌리티 이용 데이터와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카셰어링 인식 변화와 관련 산업, 정책 등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리포트를 매년 선보일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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