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중국만 매출 감소…한·러 영업익 증가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3-05-15 14:43:50
오리온은 올해 1분기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에서는 매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에서는 매출이 414억 원 감소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6638억 원으로 1.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년 동기(16.6%)보다 1.7%p 떨어졌다.
오리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원가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규모의 매출을 낸 중국법인은 전년보다 13.5% 줄어든 26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3억 원으로 22.6% 감소했다.
오리온 측은 "중국 법인은 리오프닝 효과로 현지 소비 심리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생감자스낵 등 스낵류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젤리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특히 젤리는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법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한국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은 24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닥터유 등 주요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374억 원으로 9.7% 늘었다. 회사 측은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는 한편 원료공급선 다변화, 공정 효율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10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4억 원으로 전년보다 11.7%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공장 증축 및 신공장 설립 추진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생감자스낵과 쌀과자의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신규 카테고리 진출도 적극 추진해 지속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은 482억 원으로 전년보다 59.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초코파이 품목울 다변화했고,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은 130%에 달한다. 현재 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젤리도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프리미엄 제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초코파이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꼬북칩 5종의 판매처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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