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임 1년, 곳곳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5-10 14:46:51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오전 시민단체들이 연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는 '윤석열 1년, 망언과 퇴행 정책 피켓 들고 100인 피켓팅, 100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주장하며 서울 지역 16개 자치구 동시다발 동네촛불에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제기된 전세사기, 굴욕외교, 비리구청장 규탄, 노량진수산시장문제 해결,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제정 등을 내세우면서 200명 서울시민들이 작성한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너도나도 한 줄 시국선언'도 발표했다.
9시 30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윤석열 정부 출범1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으로 공정과 상식, 국익과 실용을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우리는 '도약'하지도, '함께 잘 살기'는 커녕 다층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이 경고한다. 윤석열 1년 퇴행과 폭주를 멈춰라. 국정퇴행의 주요 책임자 8인 당장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같은 자리에서 10시에 열린 'MZ' 교사들이 윤석열 정부에 보내는 교육 분야 성적표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청년조직실이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근무하는 19호봉 이하 교사 2041명을 대상으로 2023년 3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연금, 임금, 교원정원 등 주요 교원정책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MZ' 세대 청년 교사들의 시선으로 교원 정책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같은 시각 옆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 등 주최로 '윤석열 정권 1년 – 여성시국선언, 여성 인권 후퇴 1년, 우리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삼는 등 여성혐오를 전면에 내건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여성인권의 후퇴 그 자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는 없기에 후퇴된 성평등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하여,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여가부장관부터 교체하라"며 성평등 전담부처 강화, 성폭력 대책 형법 및 성폭력처벌법 개정, 젠더폭력 근절과 여성들에게 안전한 일터 보장, 결혼·출산·육아 장려 중심의 저출생 정책 철회하고 돌봄 공공성 확보, 낙태죄 폐지 판결 4년 모두에게 평등하고 안전한 임신중지권 보장, 여성노동자에게 평등한 노동권보장 등 14개 항을 윤석열 정부에 요구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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