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영업이익 310억…15.7% 성장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5-03 16:02:35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2923억 원과 영업이익 310억 원, 순이익 205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4%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5.7%, 16.9%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0.6%로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3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1% 늘고, 영업이익은 245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 자체 개발한 고마진 전문의약품이 선전했는데, 특히 국내사 보툴리눔 톡신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1976억 원) 대비 4.7% 증가한 2069억 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고수익성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은 10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펙수클루는 출시 직후부터 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나보타는 전년 동기(304억 원) 대비 40.3% 성장한 4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228억 원에서 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는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에볼루스가 연내 유럽에만 11개국 이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연내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발매를 준비 중인만큼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35억 원) 대비 11.2% 상승한 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내 제산제 액제 제품 뉴란타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이지덤 출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대웅제약은 아시아 지역 내 소화기 제품 매출 성장과 펙수클루의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매출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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