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차세대 부유식 LNG 해상 생산설비(FLNG) 개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5-02 16:40:28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납기단축, 경제성 초점
독자 모델로 美 'OTC 2023'서 DNV선급 인증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부유식 LNG(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모델을 개발하고 발주처 공략에 나섰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하는 복합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 LNG 공장'으로 불린다.

삼성중공업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FLNG 독자모델인 'MLF-N'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MLF-N'은 삼성중공업이 다른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모델로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 삼성중공업이 FLNG와 관련, 지금까지 진행한 EPC(설계·조달·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함축해 선형 및 사양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MLF-N은 LNG 화물창 형상과 이를 둘러싼 선체를 규격화해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m3에서 최대 24만5000 m3까지 손쉽게 늘릴 수 있다.

동시에 천연가스 액화 모듈 등 약 5만톤 중량의 상부 플랜트 설비를 밑에서 떠 받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선체에 탑재되는 주요 장비의 최적 사양을 결정, 이를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FLNG에 MLF-N의 일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다수 해외 가스전 개발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MLF-N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신조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Easy), 간단하고(Simple), 빠르게(Fast) 수행하길 원하는 발주사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FLNG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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