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 76% 줄고 영업익 적자전환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4-27 16:17:09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 매출 206억 원과 영업이익 -292억 원, 순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6.4%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하락이 실적 악화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사는 별도 공시를 통해 중장기 투자계획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약 2조4000억 원을 △해외 생산거점 확보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박스' 매출 확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프리미엄 백신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각국의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확보해 자산을 고도화한다. 스카이박스 목표 매출은 올해 1100억 원, 내년 2200억 원으로 잡았다.
CDMO 사업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백신 CDMO를 확대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중심으로 신규 바이오 CDM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백신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의 3상 계획을 연내 확정하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 'HPV-10'을 2027년 선보일 예정이다.
HPV-10의 목표 매출은 2027년 출시 후 3년간 누적 2조5000억 원 이상이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도 2027년 선보인 이후 3년간 누적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1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상반기 내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영국 승인과 타국에 백신 제조공장을 증설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보유 현금의 투자 활용과 수두·독감·대상포진 등 자체 백신의 해외 품목허가 등으로 추후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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