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미국 학회서 '단장증후군 신약' 비임상 결과 발표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4-27 11:07:36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질환이다. 선천적 또는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영양실조를 유발한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총정맥영양법(TPN) 치료가 필요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HLB1-006은 휴온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높은 단장증후군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키고 2주 1회 이상 투여하는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마우스와 렛드 동물모델에서 진행된 HLB1-006의 주기별·농도별 투여에 따른 효력 상세 내용을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Best of ASPEN Abstracts: GI Topics'과 'International Poster of Distinction'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임채영 상무는 "HLB1-006의 GLP-1/2 이중 효과에 대해 많은 단장증후군 관련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임상이 언제 진행되는지 문의도 많았다.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확실한 효과와 지속성을 확인하고 독성시험과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을 허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다.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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