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상,이공계 청년 교류 합의…6000만 달러 공동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27 09:51:05

양국 청년 각 2023명 교류에 각 3000만 달러씩 투자
한미 대학(원)생 각 100명에는 첨단 학습· 체험 기회 제공

한·미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 70주년 계기로 첨단산업·과학기술을 이끌 대규모 청년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 각국 2023명의 청년 교류를 위해 양국이 각 3000만 달러씩 총 6000만 달러(약 803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합의된 정상 선언문에는 한미 양국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미래 인재들의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양국이 투자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STEM 분야에 초점을 맞춰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한미 양국은 첨단 분야 미래인재를 상호 양성하기 위해 1500억 달러(201억원) 규모의 풀브라이트(Fulbright)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의 대학(원)생 100명은 미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를, 미국의 첨단 분야 연구자 100명은 한국의 대학에서의 첨단 분야 연구를 지원받는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 신설되는 풀브라이트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이 단일 풀브라이트 STEM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임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공계 대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산업에 종사 또는 연구를 희망하며 첨단기술에 대해 심도 깊게 수학할 의지가 있는 청년에게 대학에서 6개월~1년 동안 관련 전문지식을 쌓고 현장견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미국 청년의 경우 한국 방문시 한국어·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양국의 강점 분야로는 미국의 경우 반도체 설계와 AI, 양자, 우주가 있고 한국은 반도체 공정과 배터리,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양국 정부는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의 착수 시점을 2024년으로 잡고 한미 정상회담 이후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가 한미 양국이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미래인재에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이라며 "첨단 동맹 파트너십이 정부, 기업을 넘어 청년간 협력으로 확대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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