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3일만 200만명 돌파…초반 흥행 성공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4-24 21:04:12

입장객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빨라…흥행 몰이 이어가
입장권 등 140억 원 수익…목표액 55% 달성

지난 1일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3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1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 23일 관람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 91만7000여 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방문한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와 노관규 순천시장이 그린아일랜드를 걷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제공]


당초 이달 22일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고 완성도 높은 정원을 보여주려면 개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판단이 작용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정원박람회 벤치마킹을 위한 기관과 단체 발길도 '순천'으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 데에 이어 지금까지 지자체 등 전국 43개 기관이 벤치마킹단을 꾸려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오는 25일에는 228개 지자체를 회원으로 둔 '대한민국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순천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도 다음달 박람회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냈다.

▲지난 22일 오천그린광장에 야간경관과 어우러지는 문화공연예술, 윤도현밴드의 콘서트가 열렸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제공]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를 설계해왔고, 그 철학이 옳았음을 입증해 내고 있다"며 "언제든지 순천이 먼저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이 보러 오시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관람객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숙박업소와 식당가도 활기를 띄고 있다. 주말 평균 숙박률은 83%에 달한다. 올해 1월 주말 평균 숙박률이 52%, 2월은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높아진 수치다.

입장권 수익 110억 원을 포함, 매출 140억 원을 올리면서 개장 한 달도 안 돼 수익 목표액 253억 원의 55%를 달성했다. 입장권 외에도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관람차, 식음시설 등 박람회장 안에서만 14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나타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족·연인과 그린아일랜드를 걸으며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제공]


순천시는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5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물을 가지고 하는 박람회라 매순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최상의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직원들과 유관기관,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이 애쓰고 있으니 꼭 한번 오셔서 정원의 정수를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전국민에게 방문을 권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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