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강성욱 주무관, 버스 무정차통과방지 조명장치 개발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3-04-21 12:49:37
"시스템 업그레이드…다른 곳에 설치하는 방안 건의할 것"
의정부시 교통기획과 공무원이 외곽지역 버스승강장 무정차 통과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조명장치를 만들어냈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야간에 유동인구가 적은 민락동 경전철 곤제역과 송산주공4단지 버스승강장에 '버스 무정정차통과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어두운 승강장에 사람이 들어서면 바닥조명을 자동으로 켜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을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이 장치는 교통기획과 강성욱 주무관이 고안한 직무 관련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강 주무관은 방범CCTV에서 주로 사용하는 객체인식 기능과 횡단보도 등에 주로 설치하는 바닥의 조명을 접합하면 외곽지역 버스승강장에 적합한 조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
강 주무관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CCTV객체인식 시스템은 AI딥러닝으로 사람과 동물을 구별할 정도로 정교하게 발전했고, 횡단보도 양쪽에 빨간불, 파란불을 켜는 바닥조명도 보편화되어 있는 점에 착안했다.
또 이 두 가지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기술 역시 보편화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CCTV 객체인식 결과값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다른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제어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번에 외곽지역 2곳에 설치한 버스승강장은 바닥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운전사가 승객을 보지 못해 무정차 통과하는 것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강 주무관은 "버스승강장 바닥조명등이 켜질 때 안심문구와 안내방송을 추가하는 등 시민 친화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이런 장치에 만족하면 다른 곳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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