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동안 연봉증가율도 빈익빈 부익부…증권사 연봉 37.8%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18 11:14:35

주요 대기업 연봉 3년 새 19% 증가
1억2000만원 이상 기업 연봉 증가율이 8000만원 이하 기업의 3배

지난 팬데믹 3년 동안 국내 주요 증권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3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의 연봉증가율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다. 평균 연봉 1억2000만원 이상 기업의 인상율이 8000만원 이하 기업의 3배나 됐다.

이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366개 대기업의 직원평균 연봉과 남녀 평균 연봉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 연봉구간별 평균 연봉 증가율 현황. (단위: 백만원) [리더스인덱스]

18일 리더스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대기업 평균 연봉은 9590만 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050만 원에 비해 1546만 원 올라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연봉 1억2000만 원 이상인 기업 59곳의 평균 연봉 상승률이 37.7%에 달했다. 1억2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이상 구간 기업 151곳 에서는 23.4%, 8천만 원 이하 구간의 138곳의 연봉 상승률은 12.7%였다.

대기업 내에서도 연봉이 높은 기업들의 상승률이 낮은 기업들에 비해 3배에 달해 연봉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 기업들은 조사대상 기업의 삼분의 일인 116개였다. 2019년의 46개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 2019년도 대비 2022년 업종별 급여 증감률. [리더스인덱스]

업종별로는 증권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조사 대상 18개 증권사들의 직원평균 연봉은 2019년 1억549만 원에서 작년 1억4538만 원으로 18개 증권사 모두 1억 원 이상 연봉을 신고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9400만 원에서 1억8900만 원으로 101.1% 증가했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으로 1억2300만 원에서 1억4538만 원으로 18.7%의 증가율을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직원평균 연봉 2억30만 원으로 증권사들 중 유일하게 2억 원 이상의 연봉을 기록했다.

종합상사 기업들도 평균 연봉이 많이 상승했다. 대상 기업 5곳의 평균 연봉은 2019년 8244만 원에서 작년 1억490만 원으로 27.2%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년 사이 8400만 원에서 1억2100만 원으로 44.0% 증가했고 LX인터내셔널이 34.6% 증가한 1억4400만 원으로 다음을 이었다.

운송업종 9곳의 평균 연봉도 2019년 6531만 원에서 작년 8247만 원으로 26.3% 증가했다. HMM의 직원 평균 연봉은 6105만 원에서 1억2358만 원으로 102.4% 증가했다. 팬오션은 작년 연봉 1억1100만 원으로 3년 전 대비 35.4% 증가했다.

평균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DL이었다. 2019년 8100만 원에서 작년 2억100만 원으로 148.1%나 증가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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