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견기업 CEO 절반이 '오너 일가'…981명 중 470명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12 14:40:08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최고경영자(CEO) 981명 중 오너 일가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4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총수 일가 비중이 20%가 채 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이달 7일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각자대표를 포함한 총 981명 중 470명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상장사들은 오너 일가의 대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69곳의 대표396명 중 오너 일가는 19.7%인 78명이었다.
올해는 새로 선임된 중견기업 대표이사 82명 중 63명(76.8%)이 전문경영인으로 채워져 다소간의 변화는 있었다.
중견기업들의 최고령 대표이사는 고은희 대림통상 회장(89세), 최연소 대표이사는 임동연 가온미디어 사장(26세)이었다.
두 사람 모두 오너 일가다. 고은희 회장은 대림통상 창업주인 고(故) 이재우 회장의 배우자이고 임동연 사장은 가온미디어 임화섭 회장의 아들이다.
전문경영인 대표 511명 중 355명(69.5%)은 내부 승진으로, 156명(30.5%)은 해당 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하인 외부 출신이었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73명(46.8%)은 5대 그룹 출신으로 삼성 출신이 44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그룹 17명(10.9%), LG그룹 8명(5.1%), SK그룹 3명(1.9%), 롯데그룹 1명(0.6%)이었다.
중견기업 전문경영인 중 여성 비중은 1.8%(9명)에 그쳤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 △김유진 코웰패션 대표 △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 △박미령 동남합성 대표 △박은영 옵투스제약 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임수아 메가엠디 대표 △최세라 예스24 대표 △황보경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다.
중견기업의 전체 대표 중 여성 비중은 4.1%(40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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