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日 혼다와 전기차 동맹…"철강·이차전지소재 협력"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12 11:32:42
전고체전지용소재 기술 공동 개발 추진
혼다 전기차와 포스코그룹 리사이클링 연계 모새
포스코그룹과 일본 혼다가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 양사 주요 경영진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양·음극재 공급 부문을 우선 검토한다.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 교류회 등을 통해 두 회사는 전고체전지용소재에 대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링(재활용) 역시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도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와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앞으로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IRA·CRMA 글로벌 공급망도 공동 대응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의 리튬·니켈,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과 혼다의 중장기 글로벌 전기차 사업 확장 전략을 토대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전가치사슬(Full Value Chain)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다 미베 사장은 "혼다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대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와 음극재,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세계 판매량 1위를 비롯, 자동차, 항공기, 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기업이다.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투자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니와의 협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제조사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나갈 계획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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