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향해 19개사 연합 컨소시엄 구성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07 11:04:53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 컨소시엄' 발족
현대자동차∙기아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업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개발 연합체를 구성했다.
7일 현대차∙기아는 전날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17개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9개사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odel Based Development, MBD)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고도화된 SDV 개발을 위해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Domain Centralized Architecture) 기반, 다양한 전자장치들을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목적이다.
현대차그룹 모델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이 가능해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등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은 소프트웨어와 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개발 솔루션의 표준화와 공유로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 체계를 한층 빠르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발 시스템에 대한 통일성을 확보해 각 사가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가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에는 차량용 제어기 개발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및 가상검증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컨소시엄 참여 19개사는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로버트보쉬(Robert Bosch)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 △HL만도 △디스페이스(dSPACE) △매스웍스(MathWorks) △슈어소프트테크(SureSoft Tech) △시높시스(Synopsys) △아이피지오토모티브(IPG Automotive) △이타스(ETAS) △컨트롤웍스(ControlWorks) △벡터(Vector) 등이다.
컨소시엄은 제어기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그룹'과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기술그룹'으로 구분해 상호 전방위 협력을 이어간다. 정기적인 기술 공유로 각 사 실무진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높은 수준의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컨소시엄 참가자들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고, 최종 산출되는 표준환경의 공용화를 추진해 개방형 SDV 개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차량제어개발센터 김용화 부사장은 "우수한 협력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상호 기술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을 통해 보다 진보된 SDV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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