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순천 산불 3단계…헬기 11대 투입 진화중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4-04 11:36:52
김영록 지사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토록 총력 다하겠다"
전남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불이 최고 대응 단계인 3단계로 상향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3일 낮 12시 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야산에서 오후 1시 2분쯤에는 순천시 송광면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함평은 이날 밤 10시30분에 순천은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산불 3단계'로 모두 격상됐다.
전남에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상 피해 규모가 100㏊ 이상에 달하고, 평균풍속 7㎧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일 때를 말한다.
함평은 잔여 화선이 7.4㎞ 가량 남은 상황에서 382㏊가 산불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4동, 축사 2개소, 비닐하우스 2개 동이 전소됐고 주민 43명이 백운경로당 등 3곳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진화헬기 11대(산림청 2·지자체 3·군 4·소방 2)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순천의 경우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산불진화율은 65%에 이르고 있다. 순천의 화재는 공장화재가 산림으로 확산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순천은 약 129㏊가 산불영향구역이다. 마을 주민 89명이 인근 평촌경로당 등 대피소 2곳으로 피신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할 수 있는 산불 진화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이른 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4일 함평 신광면 신광중학교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 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4일 오전 10시 50분쯤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의 한 야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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