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 시료 채취 국과수 의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3-29 15:00:55

적탁수 현장 해수와 퇴적물 시료 채취 1차 성분 분석 의뢰
해양환경기준 초과시 "확산 방지 조치·퇴적물 제거 명령"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과 석탄 등 낙석 가루가 빗물에 씻겨 바다로 유출된 문제와 관련해 현장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2일 "공무원 5명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현장을 방문한 뒤 철광석과 석탄 등 낙석 가루가 빗물에 씻겨 바다로 유출된 현장의 바닷물과 현장 퇴적물에 대한 시료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이는 "적탁수가 빗물에 쓸려 내려왔을 때 해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지 중금속 오염도를 알아보기 위함으로 분석 결과 해양환경기준을 초과할 경우 법령에 근거해 확산 방지 조치 강화와 퇴적물 제거 등을 명령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광양지역에 비가 올 경우 적탁수가 빗물에 쓸려 내려온 현장에서 한차례 더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 관계자들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이 시료 채취를 위해 현장을 방문할 당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청결 조치 요구로 문제가 된 장소에 대해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초기 빗물에 쓸려 내려왔을 때가 아닌 희석된 후 뒤늦게 시료를 채취해 의뢰한 성분 분석 결과는 객관성이 떨어진 형식적인 조사에 불과하고 결과도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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