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소형 무인기 포획 '안티드론' 시연 성공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3-13 18:32:30

한화시스템이 북한 무인기와 같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 (Anti-drone)'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부터 8일에 걸쳐 화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과 육군보병학교 장성종합훈련장에서 소형 무인기를 잡아 무력화 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시험했다.

▲ 안티드론 시스템이 불법·위협 드론의 크기·무게 등을 판별, 포획 후 그물에 설치된 낙하산으로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시험은 한화시스템의 열상감시장비(TAS-815K 성능개선형 모델)와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으로 레이다 반사면적(RCS·Radar Cross Section)에 고정익(동체에 날개가 고정된 비행체) 무인기를 탐지하고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무인기를 포획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연에 사용된 위협 드론은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지난해 12월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크기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레이다 반사율과 기체발열이 극히 낮은 소형 무인기는 초저속으로 저공비행하는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것과 같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다기능 레이다와 세계 최고 안티드론 기술을 결합해 무인기 침투에 대한 국가 방어능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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